•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HUG, ‘다주택 채무자와의 전쟁’… 경매 등으로 채권 회수 강력 조치

사기 의심 건에 대해선 형사 고소까지 검토한다는 계획

  •  

cnbnews 변옥환기자 |  2020.10.26 15:22:44

HUG 본사가 있는 부산 BIFC 건물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국의 다주택 채무자들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로 적극적인 채권 회수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러한 채권 관리 활동은 공사의 손실을 낮춰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보증료를 낮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활동이라고 HUG는 설명했다.

앞서 HUG는 지난 4월 ‘악성 다주택 채무자 집중 관리방안’을 수립해 상환 의지가 없거나 미회수 채권금액이 2억원이 넘는 등 악성 다주택 채무자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집중 관리 대상에 대해선 대위변제 이후 상환유예 없이 법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 등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HUG 관계자는 일례로 “이번 회수 활동 중 다세대 주택 총 343채를 소유한 김모씨는 세입자 전세보증금을 100억원 넘게 떼먹은 뒤 HUG의 집중 관리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그러나 김씨는 자신의 모습을 감춘 채 사람을 고용해 HUG 기관장 집 앞에서 대리 시위를 진행함에 따라 담당 관리센터에서 채무자 연락처 수집, 시위 내용 확인 등을 위해 출장을 간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후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악성 채무자에 대한 채권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돼 이에 HUG에서는 채권 관리와 회수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향후 경매 등 법적 절차를 즉시 추진해 조기에 채권을 회수하고 회수 못 한 금액은 다주택 채무자의 일반재산에 대한 회수 절차를 밟아 채권 회수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사기’가 의심되는 건에 대해선 다주택 채무자에 대한 형사 고발까지 검토해 서민 임차인의 추가적인 피해를 막겠다는 방침을 HUG는 발표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최근 무리한 갭 투자 등으로 서민 임차인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HUG는 악성 다주택 채무자들에 대한 채권관리와 회수 활동을 더욱 강화함으로 서민 임차인의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