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0.21 16:07:06
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 16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서 시행하는 ‘구매 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공동투자형 과제’에 ‘컨테이너 크레인 예측진단 서비스 개발’ 사업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BPA는 부산항에서 하역장비 노후화로 인한 고장과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사물인터넷(IoT) 센싱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컨테이너 크레인 진단 기술을 부산·경남 중소기업과 함께 기획했다.
해당 기술개발은 3년간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13억 5000만원으로 정부와 BPA가 각각 6억원씩 투자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부산소재 중소기업 ㈜종합해양이 주관하며 경남소재 항만 장비 검사부문 전문기업인 ㈜케이알엔지니어링과 경기소재 IoT 센서 개발 기술을 지닌 ㈜아이소닉스가 참여한다.
이 컨소시엄은 크레인 전용 IoT 센서를 통해 호이스트, 트롤리, 붐, 모터 등 설비와 핵심부품에서 발생하는 속도, 진동, 온도 등 상태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또 실시간 감지, 온라인 진단 시스템 구축으로 장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예측하고 장비 운전, 결함 이력, 예방 정비 알림 등 다양한 지원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개발의 효과로 컨테이너 화물의 양·적하 작업 시 크레인 장애를 사전에 방지해 항만 운영 중단을 최소화하고 부두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며 안전사고 최소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BPA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