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대표적인 사회적 문제 가운데 하나로 ‘청년 인구 유출’ 문제는 매년 제기되고 있으며 그 해법 마련을 위해 매번 기관에서는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지난 19일 ‘제1회 청년의 날’을 맞아 논평을 하나 내고 부산시에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필요함을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논평을 통해 “부산시도 청년의 날을 기념해 9월 한 달 동안 시민의 의견을 듣고 청년 정책을 시행하는 시민 참여 토론방을 열었지만 홍보 부족으로 그 효과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시는 올 상반기에 ‘코로나19’ 핑계도 무색할 만큼 최악의 결과를 보여줬다. 전국 1위의 청년 실업률을 비롯해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1만 5000여명에 달하는 청년층이 부산을 떠났다”며 “이는 전체 이탈 인구의 40%가 넘는 수치로 청년 인구 유출 대책이 절실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청년이 부산을 떠나는 큰 이유는 취업 문제다. 청년이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 청년층 이탈과 저조한 취업률로 이어진다”며 “부산에선 일할 곳이 없다는 청년의 목소리는 곧 부산이 취업을 하고 싶은, 제대로 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김지홍 부대변인은 “현재 시의 청년지원 사업들은 주로 취준생 개인에게 주는 혜택과 직접적인 금전 지원 위주로 돼 있다”며 “그러나 정작 취준생이 일하고 싶은 일자리를 만드는 정책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불편한 진실이다. 시는 청년과 기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와 그 여건 조성에 더 중점을 두고 정책을 펴야 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