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이 오늘(28일) 자로 취임 2주년을 맞았다.
28일 BPA에 따르면 남기찬 사장은 ▲사람중심 ▲혁신성장 ▲상생협업 ▲고객중심의 4대 경영방침을 정하고 공기업으로서 BPA가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데 매진하며 각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
남 사장은 지난 2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부산항의 지속가능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먼저 남 사장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24시간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며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부산항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항만 안전위협 요인을 발굴, 제거하고 글로벌 해운물류 정보를 분석 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언택트 마케팅을 강화해 왔다.
경영에 있어서는 혁신성장을 주요 경영방침으로 강조하며 그간 지식경영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이러한 기조로 국내 항만공사 최초로 ‘지능형 무인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 국가 R&D 과제를 유치해 해운 항만 분야의 스마트화에 박차를 가했다.
이외에도 부산항 북항을 ‘글로벌 신 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북항재개발 사업이 가속 단계에 이른 것도 남 사장의 성과로 평가된다. 현재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은 기반시설공사가 전체 공정률의 66%로 진행되고 있으며 또 BPA는 부지, 기반 조성 시기에 맞춘 단계별 토지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남기찬 사장은 남은 임기 기간에 정부의 ‘한국판 뉴딜’을 연계해 ‘스마트-친환경 항만’ 조기 구축을 핵심과제로 삼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BPA는 그간 추진해 온 ‘스마트 항만’ 추진계획에 ‘디지털 뉴딜’을 접목해 항만 운영에 있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항만’을 조기에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부산항 안전성, 생산성 제고를 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도입 ▲환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운송시스템 구축 ▲스마트 항만의 기반이 될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 ▲자율주행 야드트랙터 개발 통한 상생형 스마트 항만 구형 등 사업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린 뉴딜’ 정책을 통해 ‘배기가스 Zero, 미세먼지 없는 안전한 항만’을 목표로 이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IMO(국제해사기구)가 선박 배기가스 배출 규제를 강화하는 등 세계적으로 친환경 항만을 위한 노력이 강조되자 BPA는 그린 뉴딜을 선제적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공급기지 선점 위한 LNG 벙커링 사업 진출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설치, LNG 벙커링 공급 방안 추진 ▲친환경 부산항 구현 위한 14개 과제 선정, 추진 등 부산항에 그린 뉴딜을 조속히 도입할 계획이다.
남기찬 BPA 사장은 2주년 소회와 향후 계획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부산항을 기반으로 하는 해운·항만 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에 부산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새로운 도약 기반을 마련해 위기를 기회를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