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이하 UPA)는 2020년 7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총 1562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7.4%(125만톤↓) 감소했다고 밝혔다.
액체화물은 1265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 감소(114만톤↓)했으며, 전체 물동량 중 액체화물 비중 81%를 차지한다.
원유는 536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510만톤) 대비 5.1% 증가(26만톤↑), 석유 정제품은 475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623만톤) 대비 23.8% 감소(148만톤↓), 화학공업생산품은 185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184만톤) 대비 0.4% 증가(1만톤↑)했다.
원유 수입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정제마진 하락세 지속 및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라 석유정제품 품목 감소세로 보인다.
일반화물은 297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 (308만톤)대비 3.6% 감소(11만톤↓)했다.
차량 및 그부품은 118만 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129만톤) 대비 8.2% 감소(11만톤↓), 방직용섬유는 26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20만톤) 대비 32.6% 증가(6만톤↑), 철강 및 그제품은 11만 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19만톤) 대비 43.2% 증가(8만톤↓)했다.
주요 차량 수입국 수요 위축으로 완성차 수출량 감소, 코로나 19 영향에 따른 제조업 침체 영향으로 일반화물 물동량 감소세로 분석된다.
컨테이너는 50,978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45,859TEU) 대비 11.2% 증가(5,119TEU↑)했다.
적 컨테이너는 29,575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27,168TEU) 대비 8.9% 증가(2,407TEU↑)했으며, 공 컨테이너는 21,403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18,691TEU) 대비 14.5% 증가(2,712TEU↑)했다.
UPA 관계자는 ”주요국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영향으로 울산항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 및 자동차 물동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으로 당분간 수출입 물동량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