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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황강 직강사업 공청회 열고 추진의사 재차 밝혀

합천 황강 직강사업 환경단체 반발, 형식적 공청회 일부 주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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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순경기자 |  2020.02.06 11:36:28

(사진=합천군 제공) 합천 황강 직강사업 주민공청회

합천군이 황강 직강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남부내륙중심도시 건설사업과 관련해 지난 5일 합천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민공청회를 열고 재차 사업 추진의사를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 속에서도 각 읍면 기관 단체장을 중심으로 3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문 군수는 이날 사업 철회를 요구한 환경단체에 대해 아쉬움과 유감의 뜻을 밝혔다. "황강 직강사업은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사업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며 "사람이 우선인지 환경이 우선인지 하나만 선택하라면 사람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문 군수는 "합천군은 전국 4번째 인구소멸 지역으로 해마다 1000여 명가량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도시소멸의 절박한 시점에 있다"며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산업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일자리 창출, 합천이 남부내륙의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고 말했다. 특히 "황강 직강사업이 불가능하더라도 율곡·임북 개발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사업 추진의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부내륙중심도시 건설사업은 합천군 면적 중 0.2%만 개발하겠다는 것으로 개발지역에 특별한 오염원이 없다. 환경단체의 질타가 이어지더라도 극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 군수는 1조 원이 넘는 개발 비용에 관련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합천군 힘만으로는 할 수 없는 사업으로 개발사업에 투자할 굴지의 기업을 찾아 상생의 길을 찾겠다"며 "지금부터 대기업과 외국투자 자본을 찾아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질문과 주장에 나선 참석자들은 군의 입장을 지지하며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해 달라는 의견과 대기업을 유치해 합천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번 공청회를 지켜본 한 주민은 "사업을 추진하고자 짜맞춘 공청회같이 느껴져 아쉽다"며 "국토부와 환경부 등 국가 승인 과정을 비롯해 환경훼손 논란 등 사업추진에서 짚어야 하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은 얻지 못했다"고 했다.

특히 "사업 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투자자 유치 문제는 원론적인 이야기에 거쳐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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