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은 천재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업적을 조명하는 기획전 '파인만의 물리이야기'를 26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리처드 파인만(1918~1988)은 양자 전자기학 이론으로 노벨 물리학을 수상한 20세기 대표 물리학자이다. 그는 어려운 물리현상을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내며 세계적으로 과학대중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파인만의 저서 '파인만의 6가지 물리이야기'를 모티브로 '리처드 파인만, 움직이는 원자, 세포에서 원자까지, 내몸을 구성하는 원자들'등 4가지 주제 총 14점의 전시물을 선보인다.
전시를 통해 파인만의 생애를 알아보고 분자와 원자의 원리 및 우리 몸을 구성하는 원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열을 가하지 않고 물 끓이기, 우리 주변의 분자와 고분자 물건 찾기 등의 체험을 통해 파인만의 물리학 세계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고현숙 관장은 "과학의 달을 맞아 과학 탐구의 즐거움을 선물해준 리처드 파인만에 대한 기획전을 열게 됐다"며 "그의 과학적 사고를 통해 재미있는 물리학의 세계에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리처드 파인만의 탄생 100주년 및 서거 30주년을 기념하여 국립과천과학관(2018)과 국립대구과학관(2019)에 이어 순회전시의 일환으로 국립부산과학관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