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시아영화아카데미 홈페이지 캡처)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가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AFA는 아시아의 젊은 영화인 발굴과 아시아 영화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만든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5년부터 32개국 337명의 젊은 영화인들을 배출했다. AFA 졸업생들은 현재 각국 영화계와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푸티퐁 아룬펭 감독의 <만타 레이>(2009 참가자, 태국)는 2018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상을 수상했고 능 카빅 감독의 <지난 밤 너의 미소>(2013 참가자, 캄보디아)는 2019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을 수상했다.

툼팔 탐푸볼론 감독(2010 참가자, 인도네시아)과 사이송캄 인두앙찬티 감독(2012 참가자, 라오스)은 각각의 장편영화 프로젝트 와 로 프랑스 문화원(Institut français)에서 운영하는 신인감독 지원 프로그램 La Fabrique Cinéma를 통해 2019 칸영화제에 참석한다.

AFA 참가자들은 18일간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완성된 두 편의 단편영화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된다.

AFA 교수진은 동시대를 대표하고 세계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감독들로 구성되며 역대 교장에는 로우 예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이창동 감독, 지아장커 감독 등이 있다. 교수진들의 풍부한 경험 전수는 매년 참가자들에게 만족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9 AFA는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13일까지 18일간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