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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방용훈을 어떻게 이기겠나" … 'PD수첩' 방용훈 부인 사망 사건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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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경숙기자 |  2019.03.06 10:13:07

사진 = MBC 'PD수첩' 

 

MBC 'PD수첩'이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의 부인인 이미란 씨 사망 사건과 관련된 의혹을 다뤘다. 

 

방 씨는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생으로, 배우 장자연 사건의 결정적 식사자리를 주도한 인물로 거론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5일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지난 2016년 9월 1일 새벽 한강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고 이미란 씨가 생전 남긴 음성 메시지와 유서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애썼는데 조선일보 방용훈을 어떻게 이기겠나"라며 "겁은 나는데 억울함을 알리는 방법은 이것 밖에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씨는 2016년 9월 2일 새벽 서울특별시 강서구 가양대교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당시 차 안에서는 유서 7장이 발견됐다. 해당 유서에는 이미란 씨가 방 사장에게 학대 받았다는 내용과 자녀들에 의해 사설 구급차에 실려 집에서 쫓겨났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미란 씨가 사망하기 전 4개월 간 자택 지하실에서 지냈다는 사실도 유서에 담겨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에서 고인은 "4개월 간 지하실에서 투명인간처럼 지냈으며 강제로 끌려서 내쫓긴 그날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적었다. 

 

당시 상황을 목격했다는 전직 가사도우미는 "사모님이 안 나가려고 소파를 붙잡자 (자녀들이) '손 찍어버려, 손 잘라버려'라고 외쳤다"고 증언했다.

 

이 씨 친정 식구들은 이후 이 씨 자녀들을 고소했고, 경찰은 자녀들에게 공동존속 상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 의견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공동존속상해 대신 강요죄를 적용해 기소했다.     

 

이미란 씨 자녀들은 지난 1월 법원에서 각각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한편 경찰은 방 사장의 학대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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