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양예원이 악플러 100여 명을 고소한다.
양예원의 변호인 이은의 변호사는 7일 "SNS나 블로그 등에 모욕성 글을 쓴 악플러 100여명을 고소할 것이다. 금전적 배상 때문이 아니라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공개 촬영회' 사건은 유튜버 양예원이 지난해 5월 SNS를 통해 피팅모델을 하면서 성추행과 협박, 사진 유포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시작된 사건이다.
법원은 양예원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달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는 모집책 최모씨에게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날 양예원은 “악플러들은 나 뿐 아니라 내 가족까지 도마 위에 올리고 난도질했다”며 “모두 법적 조치하겠다. 단 한 명도 빼놓을 생각이 없다. 인생을 다 바쳐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튜디오 실장 B씨는 양예원을 무고죄로 맞고소했으나 지난해 7월 경찰 수사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B씨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고, B씨의 사망 후 동생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B씨의 억울함을 호소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