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이 항생제 ‘자이복스’의 자진회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화이자가 ‘자이복스정600밀리그람(리네졸리드)’의 자진회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에 전달되지 않아 회수명령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이자 관계자는 “현재 식약처와 커뮤니케이션 중”이라며 “제조원 테스트 과정에서 용출 기준 일탈이 확인돼 특정 제조번호(W94106)만 자진회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해도 평가를 진행해 보니 주성분이 용해도가 높아 100% 경구 생체 이용률을 보이는 약품이라 용출이 낮다고 해서 환자 영향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래도 의약품 품질 관리를 위해 자진회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이복스는 병원내감염 폐렴, 지역감염 폐렴(세균혈증을 동반한 경우 포함), 합병증을 동반한 피부 및 연조직 감염(당뇨병성 족부 감염 환자 포함, 골수염 동반되지 않은 경우),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피부 및 연조직 감염, 반코마이신-내성 엔테로코쿠스 페시움 감염 (세균혈증을 동반한 경우도 포함) 등에 사용되는 항진균제·항생제다.
일반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특정 환자에게는 필수적으로 처방되는 경우가 많다.
2014년 특허가 만료된 탓에 국내 원외처방실적은 매년 5억원 정도이며, 글로벌 매출은 2017년 기준으로 2억8100만달러로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