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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베트남에 새 프랜차이즈 1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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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동근기자 |  2019.01.29 18:44:02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현지법인 하이트진로베트남(법인장 안주현)이 수도 하노이시 동다구 힌투캉 지역에 한국식당 프랜차이즈 ‘진로바베큐(Jinro BBQ)’ 1호점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진로바베큐는 하이트진로베트남이 팝업스토어와 진로포차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인이 선호하는 업태와 메뉴 등을 고려해 만들어졌다. 지난해 연말 임시로 문을 열고 두 달간 운영했으며 이달부터 정식 운영된다.

매장 규모는 178㎡로 가족모임과 친구모임이 많은 현지사정을 고려해 단체석과 일반석으로 구분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옛 소품들을 활용해 한국의 7080년대 복고풍 컨셉을 살리는 한편 소주브랜드 매장의 특색을 살렸다.

중국 등 해외에서 수년간 프랜차이즈 운영노하우가 있는 한국인 사업가와 제휴로 운영된다는 것이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 동다구 힌투캉에 오픈한 진로바베큐 1호점에서 베트남 소비자들이 한국음식과 한국소주 ‘참이슬’을 즐기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기존의 진로포차와 팝업스토어가 호안끼엠, 서호 등 관광지에 위치해 관광객과 나들이객 위주의 브랜드 노출 및 홍보에 중점을 두었지만, 로컬 상권에 위치한 진로바베큐를 통해서는 소주의 현지화를 확대시켜 프랜차이즈를 안착 시킨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16년 하노이에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지난해에는 호치민에 사무소를 개소한 바 있다. 2017년 5월에는 하노이 국립대학 등 현지인 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2016년 10만5000상자에 달하던 하이트진로의 베트남 소주 수출은 지난해까지 매해 3년간 연평균 46% 이상 증가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하정호 총괄상무는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소주의 현지화를 이루어가는 중”이면서 “진로바베큐의 프랜차이즈 성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소주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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