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랜드캐년에서 추락 사고로 크게 다친 20대 청년이 거액의 치료비와 관광회사와의 법적 문제로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 동아대 수학과 재학생 박준혁(25살)씨는 지난해 말 미국 그랜드캐년을 여행하던 중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1년간의 캐나다 유학을 마치고 여행하던 중 사고를 당한 박 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을 찾지 못한 채 몇 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았지만,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박 씨의 치료비는 1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비 10억 원 이외에도 박 씨를 한국으로 이송하는 데만 2억 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동문들이 성금 모금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의 사연이 담긴 국민청원은 23일 오전 10시 기준 1만 4000명이 넘는 국민들이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