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3위의 바레인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대회 16강전에서 바레인에 2-1로 승리했다.
황희찬(함부르크)의 전반전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전에 동점골을 허용한 후 연장전에서 김진수(전북)의 결승골로 거둔 극적인 승리였다.
특히 큰 대회를 앞두고 잦은 부상 등의 악재가 이어졌던 김진수의 결승 골은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서 넣은 의미 있는 골일 뿐만 아니라, 그간의 불운을 떨쳐버린 골이 됐다.
이번 대회로 4연승을 이어간 대표팀은 8강 티켓을 차지해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