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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 vs “무례하다” 태도 논란에 김예령 기자 “文대통령의 ‘자신있다’는 답 바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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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경숙기자 |  2019.01.11 10:37:33

사진 = jtbc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돌직구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김예령 기자가 “무례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지난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기자는 모두발언에서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으나 실질적으로 여론이 굉장히 냉랭하다는 걸 대통령께서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그런데도 대통령이 현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고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근거는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고 질문했다.

 

문 대통령은 김 기자의 질문에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왜 필요한지, 양극화·불평등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말씀드렸기 때문에 새로운 답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이 같은 ‘돌직구 발언’이 전파를 타자 인터넷상에서는 ‘맞는 말’이라며 김 기자를 지지하는 측과, ‘무례할 뿐만 아니라 질문 전 소속도 밝히지 않았다’는 의견으로 나눠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김예령 기자는 10일 오후 미디어오늘과 SNS메신저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비난과 지지를 동시에 받았던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었지만 절대 무례하게 하려던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서 “대통령에 대해 기대하던 국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라며 “최대한 어려운 국민의 여론을 대신해 여쭙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사진 = 김예령 기자 트위터  

 

한편 김예령 기자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나경원 의원과 같은 당 민경욱 의원에게 보낸 트윗이 확산되고 있다.

 

김 기자는 2010년 6월 나 의원에게 보낸 트윗에서 “참 기특한 딸 두셨네요. 나 의원님 복이에요. 오늘도 파이팅 하세요”라며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라고 본인의 소속과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또 비슷한 시기 민 의원에게는 “선배님. 축하드립니다. 진심으로요. 근데 전 토론 보며 시청자들이 선배님의 마술 솜씨를 알까… 미소 짓는답니다”라고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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