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새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가 최고 시청률 8%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민정, 주상욱, 소이현, 이기우의 욕망과 복수로 물든 관계의 시작이 드러났다. 이탈리아에서 유학까지 했지만 언니의 요양비와 아버지 빚 때문에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밑바닥 인생 구해라(이민정)와 어머니가 물려준 골드제화를 골드그룹 내에서 지키기 위해 애쓰는 재벌 2세 태인준(주상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구두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구해라는 빚에 허덕이는 와중에 태인준을 만났다. 태인준이 사는 상류층의 세계를 선망하던 그는 태인준을 유혹하라는 진태오(이기우)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를 유혹하기로 다짐한다. 태인준은 구해라의 속내를 모른 채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태인준을 유혹하라고 제안한 진태오 역시 약혼자인 차수현(소이현)에게 버림받은 인물이다. 차수현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한 후, 구해라와 손을 잡은 것. ‘졸부’타이틀을 넘어 재벌그룹의 배경을 원하는 차수현은 태인준과의 결혼 성사를 위해 필사적이지만 진태오와 구해라의 방해로 힘들 전망이다.
거짓으로 남자의 운명이 된 여자와, 운명인 줄 알았던 여자의 거짓에 분노하는 남자의 내용을 담은 격정멜로 '운명과 분노'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