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인허가·확장 과정에서 수억 원의 뇌물수수 혐의를 받던 최규호 전 전북도교육감이 도주 8년 만에 검거됐다.
전주지검은 지난 6일 인천광역시에서 은신 중인 최 전 교육감을 붙잡았다고 7일 밝혔다.
최 전 교육감은 지난 2008년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이 9홀에서 18홀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교육청 소유였던 자영고 부지를 골프장측이 매입하는데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3억 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를 받고 있다.
특가법상 1억 원 이상 뇌물죄의 공소시효는 15년이며 이에 대한 재판이 2년간 진행됐다. 이에 따라 최 전 교육감의 공소시효는 2025년까지였다.
한편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이 체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동안의 행적과 검거 경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