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수와 파란요정(왼쪽), 하나(오른쪽) 스틸컷 (사진제공=부산영상위)
부산영상위원회가 위탁·운영하는 부산아시영화학교의 '부산지역 영화인 후반작업 멘토링' 사운드 과정 지원작인 <경수와 파란요정>, <하나>가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선정됐다.
부산지역 영화인 후반작업 멘토링 지원사업은 편집·색보정·사운드 세 부분을 지원하며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16편을 지원했다.
이 중 부산 지역 영화사 '손가락' 이준상 프로듀서의 <하나>(18년 지원작)와 동의대학교 영화학과에 재학 중인 김선국 감독의 <경수와 파란요정>(17년 지원작)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부분에 초청됐다.
후반작업 멘토링은 부산지역에서 활동 중인 독립영화인, 영화학과 학생들에게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멘토링을 제공하여 창작활동을 돕고 개인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이번 영화제 초청은 의미가 있다.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멘토링 시작일로부터 1개월 동안 월 2회, 1일 3시간 멘토링을 받으며, 이와 별개로 월 15회 이내 음향실 또는 편집실을 대여하여 후반작업의 완성도를 높인다.
멘토로 참여하는 강사진은 현직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영화인으로, ▲모노폴리의 정선권·최완규 멘토, <사라진 밤><바람 바람 바람><굿바이 싱글> 등 음향효과에 참여 ▲박세영 멘토, <우리들><운동회><만신> 등의 편집에 참여 ▲김선령 멘토, <나는 증인이다><남자사용설명서><짐승> 등의 촬영을 담당 ▲<지금 만나러 갑니다><염력><여배우는 오늘도> 등의 테크니컬 슈퍼바이저 및 색보정을 맡은 알고리즘 미디어 랩이 참여 중이다.
이외에도 후반작업 멘토링 지원작들은 부산독립영화제, 서울웹페스트영화제 등에 선정되며 부산에서 제작된 우수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부산지역 영화 제작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멘토링은 상시모집으로 부산에서 100% 제작됐고 러닝타임 20분 이내 작품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한편,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는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졸업생·교육생 및 한-ASEAN 차세대영화인재육성사업 수료자가 대거 초청되며 부산영상위원회 신진 영화인 육성 프로그램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싱가포르 mm2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이자 2017년 졸업생인 캐롤 수진 탐 및 말레이시아 신진 영화감독 우 밍진과 작업 중인 2018년도 교육생 림 잉 시안 등 졸업생/교육생 4인이 프로젝트 마켓인 잇프로젝트에 선정됐다.
또한, 판타스틱 영화 전문교육 프로그램인 환상영화학교에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교육생 및 한-ASEAN 차세대영화인재육성사업 수료자 4인이 선정돼 영화제 기간 동안 세계 판타스틱 영화산업 전문가들과 교류를 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