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택항과 부산항에서 잇따라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가운데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붉은불개미의 광양항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방희석, 이하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광양항 항만이용자의 안전과 국민불안감 해소를 위해 올해 초 수립한 ‘광양항 붉은불개미 방제 대책’에 따라 부두 내에 주기적인 약제 살포와 잠재서식 환경을 제거하는 등 붉은불개미 유입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사는 붉은불개미가 부두 내에 서식할 수 없도록 주 1회 이상 약제를 살포하고 있으며 잡초 제거 및 제거된 부위의 틈새 충전, 수입 컨테이너 검역구역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등 잠재서식 우려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검역당국과 적극 협조해 부두 주요 구역에 예찰트랩을 설치하고 예찰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련기관과의 정보 공유 및 상황 전파 등 긴밀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두 운영사 및 관련 종사자가 붉은불개미 발견 시 즉시 신고하고 초기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매뉴얼을 배포, 공유하고 있다.
김한춘 항만운영팀장은 “붉은불개미는 강한 번식력을 가지고 있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광양항 유관기관 및 부두 운영사와 함께 붉은불개미 대응매뉴얼에 따라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등 광양항으로의 유입을 사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