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립중앙도서관은 ‘간과된 땅, 그 곳의 숨겨진 이야기’라는 주제로 책과 사람 현장이 만나는 ‘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되어 마련됐다.
오는 6월 9일부터 10월까지 총 3차례 진행되는 올해 ‘길 위의 인문학’은 6월 첫 강의로 ‘여순 10.19, 이 땅에 남겨진 흔적들’이라는 제목으로 우리지역에서 있었던 여순사건의 진상과 상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강연에서는 주철희 전 순천대학교 지리산권문화연구원 여순연구센터장을 초청해 여순사건에 대해 알아보고 탐방이 진행된다.
이어, 9월에는 ‘백운산으로 보는 숲의 가치와 사람의 관계’라는 제목으로 강좌와 함께 도서관과 백운산 탐방이 예정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10월에는 ‘광양이 품어 온 섬진강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예술로 접근하는 섬진강을 탐구하고 탐방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김미라 중앙도서관팀장은 “앞으로도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깊이 알아가고 성찰과 사유를 이끌어 나가는 ‘길 위의 인문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 시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나갈 계획이다”며 이번 강연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광양시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2017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한국도서관협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