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는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4,412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31.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했다. 국내 성장세는 주춤했지만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한 관객 수 증가가 성장세로 이어졌다.
국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202억원 매출을 올린 가운데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1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시장 실적은 호조세를 기록했다. 1분기 해외매출은 2,21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국내보다 해외 매출액이 더 많다.
중국에서는 1분기 매출 1,069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흥해행동’, ‘탕란지에2’, ‘착요기2’ 등 자국 영화 흥행으로 최대 실적을 이끌어냈다는 것. 터키에서는 관객 수가 증가하면서 리라화 기준 매출 8%, 영업이익 15% 늘었지만, 리라화 약세로 원화기준 627억원 매출과 128억원 영업이익 달성에 그쳤다.
CJ 4DPLEX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3.9% 늘어난 2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억원에 이르렀던 영업손실도 올해는 3억원에 그쳐 실적이 개선됐다.
CJ CGV는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데드풀2’,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앤트맨과 와스프’를 비롯해 4DX, IMAX 등 특별관 포맷상영, 터키·중국 로컬 영화 개봉, ‘버닝’, ‘독전’ 등의 영화 상영을 앞두고 있어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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