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크’ 브랜드 론칭한 석정혜 디자이너.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토종 핸드백 브랜드 유명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석정혜 디자이너가 두 번째로 론칭한 가방 브랜드 ‘분크’를 현대H몰에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분크(vunque)는 이탈리아어로 ‘어디에서도’라는 의미를 지닌 ‘Ovunque’ 라는 단어에서 착안했으며 언제 어디서나 고객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는 것.
올해 초 석정혜 디자이너가 ‘석인터내셔날’이라는 회사를 설립한 이후 처음 론칭한 브랜드다. 석 디자이너는 지난 2009년 핸드백 브랜드 ‘쿠론’을 론칭해 약 1,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킨 바 있다.
현대H몰은 최근 한남동에서 열린 분크 팝업스토어에는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일반인들이 잇따라 방문하는 등 새롭게 론칭한 가방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H몰은 SNS에서 화제가 된 ‘토크(toque)백’과 오캄 크로스백 등 현재 분크 자사몰에서 판매 중인 약 30여 개 아이템을 판매한다.
가방 잠금 고리 부분은 면도칼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했고, 소재의 질감을 살리고자 천연 소가죽을 사용해 특수 가공 처리를 했다는 것.
가격대는 가방 20만~40만원대, 지갑·클러치 등의 소품은 10만~20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