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브랜드 ‘밀키트’에서 내놓은 셰프박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재료와 양념을 넣고 끓이는 형태의 가정간편식 브랜드 ‘밀키트’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식품관의 식재료와 강남 유명레스토랑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해 가정간편식(HMR)으로 주목받고 있는 밀키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
현대백화점은 18일 서울 강남의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랑씨엘’ 이송희 셰프와 손잡고 프리미엄 밀키트 ‘셰프박스’를 선보인다. 백화점업계에서 밀키트를 출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밀키트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한 끼 식사 분량의 손질된 식재료와 소스, 레시피로 구성된 박스다. 레시피를 찾아보고 장을 봐서 식재료를 손질할 필요없이 바로 조리가 가능하다.
셰프박스는 현대백화점이 채소·고기·생선·장류 등 전국 팔도 특산물을 식재료로 공급하고, 레스토랑에서 직접 재료 손질과 레시피를 개발한 제품이다. 이송희 셰프가 직접 만든 레시피 카드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차돌버섯찜·양념장어덮밥·밀푀유나베 등 10종을 먼저 내놓고, 향후 상품수를 20~30여 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셰프박스는 오는 17일부터 무역센터점 식품관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압구정본점, 목동점 등 주요 점포와 아울렛·온라인몰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 특히, 무역센터점 식품관에는 ‘셰프박스 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밀키트 외에도 계량컵이나 프라이팬 같은 주방용품과 소금·간장 등 식재료도 함께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