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성과 공유 경영 실천 기자 간담회’에서 박현종 회장이 나눔 경영 실천 계획을 말하고 있는 모습.(사진=김주경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bhc(비에이치씨)는 기업가치 나눔의 일환으로 200억원의 수익금을 투자해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고 가맹점과 상생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bhc는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성과 공유 경영 실천 기자 간담회’에서 나눔 경영 실천 계획을 밝혔다.
박현종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5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준법을 통한 투명 경영, 가맹점과 상생 경영, 나눔 경영에 기반을 둔 경영철학에 기반을 둔 사회적인 공유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hc 사회적인 공유 활동의 일환으로 창업 활성화를 통한 ‘청년 신규창업 지원’, 청년 인큐베이팅제 운영, 혁신적인 상생을 지원한다. bhc가 청년에 초점을 맞춘 것은 ‘청년실업’이 한국사회의 주요 이슈인 만큼 정부의 취업 대책에 함께 동참하기 위함이라는 것.
‘청년 신규창업 지원 프로젝트’는 150억원을 투자해 청년들이 창업을 원하면 bhc가 창업 자금 전액을 지원해준다. 다가오는 6월 공고를 통해 지원자를 선발할 계획이며, 본사와 매장 근무를 통해 선교육을 받은 이후 초기 오픈 비용을 담보 없이 100% 지원한다. 무이자 10년 상환 조건이며 매장당 약 5000만~2억원 규모다.
bhc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120~150여개 신규매장을 운영할 것으로 예상했고, 이를 통해 500~6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20억원을 투입해 ‘청년 인큐베이팅제’를 시행한다. 2018년 상반기 20~30명 청년을 선발해 2년 간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bhc는 프렌차이즈 전문 경력직을 창출해 유통업계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5월 전국 대학교 및 주요 취업 카페를 통해서 선발해 하반기부터 실무에 투입한다.
30억원을 투자해 1400여개 가맹점과 성과를 공유하는 데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렌차이즈 업계에서 ‘가맹점’은 성공을 위한 파트너인 만큼 상생을 통해 어려운 시장환경을 극복해나가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