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시행 중인 육아지원제도.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이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을 위해 남·여 불문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제도보완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해 12월 전국 만20∼49세 여성 200명, 남성 2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육아휴직에 들어간 여성 5명 중 1명, 남성 10명 중 1명꼴로 육아휴직 이후 직장에 복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롯데면세점은 남·여근로자 모두 100% 복귀를 보장하고 노동과 육아를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도 추가적으로 마련해 직원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
롯데면세점은 여성 직원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정규직 여성 직원의 비율은 전체 직원의 66%에 달한다. 특히 인터넷면세점 및 영업 부문은 70%에 이른다.
롯데면세점은 여성 직원들의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여성 친화적 복지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자직원들은 90일 출산휴가 이후 법정 육아휴직으로 자동 전환해주고 ‘연장 육아휴직’을 통해 최대 1년 더 추가로 쉴 수 있다. 휴직제도 외 산모교실 운영, 출산축하 분유 지원, 태아 검진시간 부여 등 육아지원도 추가적으로 이뤄진다.
롯데면세점은 ‘여성친화 근로복지제도’로 작년 11월 GPTW institute가 주관한 어워드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남성들의 육아휴직도 권장하고 있다. ‘의무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해서 배우자 출산 시 1개월 휴직할 수 있으며 통상임금도 지급한다. 휴직제도 외 효율적ㆍ탄력적 근무 제도를 도입해 남자직원들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 외 수요일과 금요일은 18시에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는 ‘PC-OFF 제도’를 도입해 불필요한 연장 근무를 없앴으며 ‘유연근무제’를 통해 2시간 범위 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 및 업무 만족도가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