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코센티노 오비맥주 신임 사장. (사진=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에 따르면 신임사장 브루노 코센티노(Bruno Cosentino)가 한국 이름을 지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브라질 태생인 브루노 코센티노 사장은 취임 후 ‘고동우’라는 한국 이름을 짓고 현장 경영에 나섰다. 패밀리네임인 ‘코센티노’의 발음을 반영해 작명한 고동우라는 이름은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조직의 지속성장과 발전을 견인한다’는 의미를 지닌다는 것.
고동우 사장은 명함에 본명과 한국 이름을 함께 넣어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고동우라고 한다. 고 사장으로 불러달라’라고 자신을 어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고동우 사장이 한국 이름을 갖게된 것는 외국계 회사 직원들이 영어 이름을 갖는 것과 비슷하다며, 소통하려는 의지의 일환라고 덧붙였다.
올해 1월 1일자로 오비맥주 대표로 취임한 고동우 사장은 1974년생으로 브라질 산타카타리나(UDESC) 대학 경영학과를 나와 상파울루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1997년 AB인베브 입사 이후 20여년 동안 안데스 지역 마케팅 총괄, 브라마 맥주 마케팅 임원, AB인베브 북아시아 지역 담당 마케팅 부사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