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만의 통합 복지브랜드인 '다복동 사업'이 독창성과 우수성을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부산시는 올해 보건복지부 '다복동서비스 기반마련 및 서비스 제공 등 지역사회보장사업' 평가에서 부산시와 연제구, 기장군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공공과 지역주민, 민간 복지기관이 고민하고 소통하면서 '다 함께 살기 좋은 행복한 동네'를 만드는 사업인 다복동 사업이 지역특성을 반영한 민관 협업의 성과로서 그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부산시는 복지 분권의 선도적 대응과 사회보장 영역의 확대에 따라 지역사회보장(시행)계획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다복동 등 브랜드사업 육성, 지역 균형 발전, 민관 협력사업 등을 연계해 내실 있게 추진해 오고 있다.
그동안 시가 인적·물적 공공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사회복지와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 도시재생, 건강, 물, 에너지 등으로 연계·확산시켜 다복동을 브랜드사업으로 중점 육성해 온 것이 이번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희망주방나눔(고독사 예방), ▲새지붕나눔(무허가 슬레이트 정비), ▲희망나눔(언론 등 연계 취약계층 지원)등 독창적인 민·관 연계·협업과. 다복동사업 부서간이나 광역·기초단체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주민자치회·마을공동체 등의 연계와 협업, 다복동 간담회, 생생토크·성과보고대회, 위크숍·토론회, 홍보 등을 통한 주민의 참여와 노력이 수상에 이번 수상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하는 복지행정상 합동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2시에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되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포상금을 받게 된다. 포상금은 사업에 공로가 많은 공무원과 주민 등에 대한 격려와 사기진작비 등으로 쓰일 계획이다.
부산시 고재수 다복동추진단장은 "복지정책은 단순한 지원보다는 다양한 시민욕구 파악과 중·장기 복지비전 제시 등 희망적인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과 추진, 평가와 연동 등 체계적(Plan-Do-See) 추진이 필수적이다"며 "많은 인력과 재정이 소요되는 만큼 서비스간 연계와 민관학 협업, 이웃과 이웃의 관심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의 공공과 지역주민, 민간 복지기관이 고민하고 소통하면서 '다 함께 살기 좋은 행복한 동네'를 만들어 가는 다복동사업은 두바이 '국제모범사례상' 최종 본선에 진출해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