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동절기 폭설에 대비한 교통대책을 28일 발표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강설시 시·경찰청(서), 구·군 버스(마을)조합, 택시조합, 교통공사 등이 서로 '긴급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고지대 등 취약지역에 도로진입을 차단하는 등 실시간 정보 및 변경상황을 신속하게 전파·공유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에게 버스우회 노선 등에 대해 신속히 안내하고,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도시철도·시내(마을)버스 예비차량 비상대기, 추가·연장 운행 등으로 폭설에 대비하고 있다.
시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경우에는 '동절기 설해대비 교통대책'에 따라 비상근무 태세를 갖추고 대중교통 증편 및 막차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먼저 '운송기관별 대책'으로 시내·마을버스의 경우 ▲2단계 대설주의보시에는 출퇴근시간대 집중배차시간을 30분식 연장하고, 막차시간은 1시간 연장(차고지 도착기준)한다.
출근시간은 평상시 오전 7시~9시에서 오전 9시 30분으로, 퇴근시간은 오후 6시~8시에서 오후 6시~8시 30분으로 각각 30분 씩 연장한다. 막차시간은 기존 12:30 종료노선은 01:30까지 연장운행, 01:30 종료노선은 02:00까지 운행 연장 운행한다.
▲3단계 대설경보시 퇴근시간대에는 출퇴근시간대 집중배차시간을 1시간 씩 연장하고, 막차시간도 1시간 연장(차고지 도착기준)한다.
또한 초·중·고등학교 방학으로 인해 버스를 감축운행 시 대설주의보가 발령될 경우에는 개학 후 평상시 수준으로 운행한다.
다음 도시철도의 경우 적설량이 3cm이상이면 출·퇴근 시간대 22회를 증편하고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 해 운행한다.
교통공사에서는 역 안전요원 1단계(적설 3~10cm) 100명, 2단계(적설10cm이상) 200명을 배치해 역사제설작업, 편의시설 안전사고 예방, 안내방송을 실시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열차 5대 편성을 비상 대기시킨다.
동절기 폭설로 도시철도·버스 운행중단 등 대중교통 수단이 감소하게 되면 택시부제를 해제해 시민이동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시는 '스노우체인 확보 등을 통한 안전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부산은 눈이 많이 오지는 않은 지역으로 스노우체인 사용율이 낮고 운행노선 구간의 적정적설량(10cm이상)이 돼야 사용 가능하므로, 스노우체인 확보 등 안전대책으로 긴급예비용 30%를 우선 확보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대중교통 연장·추가운행에 대비하는 등 '동절기 설해대비 교통대책' 매뉴얼에 따라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눈이 많이 쌓이거나 결빙돼 도로가 통제될 경우, 우회운행과 관련된 정보는 교통정보서비스센터 홈페이지 또는 교통정보센터 전화 문의, 모바일 웹페이지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