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청강사인 ANL 원자력사업본부 교육과장 Lawrence E. Boing .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25일 오후 5시 30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상공회의소, 부산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 초청 원전해체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6월 서병수 시장은 시카고의 아르곤국립연구소를 방문해 원전해체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대표단 면담 중 초청 세미나를 직접 제안했다. 이를 아르곤 연구소 측이 흔쾌히 수용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38년 경력의 원전해체분야 전문가인 아르곤국립연구소 원자력에너지본부 L. Boing(보잉) 제염·해체교육과장의 '고리1호기 해체와 해체산업 진입을 위한 기본과제' 주제발표 △부산발전연구원의 최윤찬 연구위원의 '원전해체기술연구소의 역할과 부산설립 타당성'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이어 △부산대학교 안석영 교수 주재로 아르곤 국립연구소 보잉 과장, 한국해양대학교 방광현 교수, 부산발전연구원 최윤찬 연구위원, 원자력산단개발㈜ 우양호 대표이사, 한국기계연구원 정문기 센터장 등 아르곤연구소와 지역 기업인, 학계·연구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부산의 원전해체산업 기반구축 과제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르곤 국립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는 미국 최초의 국립연구소이자 세계 최초의 핵에너지 연구소로 `46년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원자력시설 제염·해체(NDD), 미래 에너지 시스템 등 14개 분야에서 200개 이상의 연구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는 미국 5대 연구기관 중 하나로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하고 있다.
부산시는 현재 원전해체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상호 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부산시-아르곤 국립연구소-부산대간 3자 MOU 체결을 위한 미국 연방정부(에너지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8·9월경에는 MOU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향후 MOU 후속사업을 통해 지역기업 연계 기술개발과 원전해체 전문인력 양성 등 부산의 해체산업 기반조성에 아르곤 연구소가 지닌 인프라와 기술력을 크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