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일 오후 3시 대전 리베라호텔 랑데뷰홀에서 부산시, 전라남도, 한국신발피혁연구원, 한국고무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각종 첨단 제품에 폭넓게 적용되는 탄성소재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탄성소재산업은 자동차, 조선, 기계, 전기전자와 같은 전방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어 연간 21조 원대의 시장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 탄성소재 업체의 저가공세와 특수 탄성소재 관련 국내 기업의 신기술 미확보로 인한 어려움으로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번 세미나는 탄성소재 현황과 전망을 모색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한국고무산업협회 이성훈 부회장이 '한국 탄성소재 산업 현황과 전망', △전남대학교 홍창국 교수가 '탄성소재 산업의 현황과 대응', △㈜화승소재 조수환 부장이 '자동차용 탄성소재 부품의 현황과 대응'등 5개 분야의 주제발표를 진행하며, 산·관·학·연 구성체를 통해 탄성소재 산업 발전방안을 심도 깊게 모색한다.
부산시는 전라남도, 한국신발피혁연구원과 한국고무산업협회와 함께 이번 세미나를 통해 △미국, 독일, 일본 등의 선진사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탄성소재 분야의 국내업체 신기술 확보 방안, △4차산업혁명 주요 이슈인 3D프린팅, △로봇 분야의 핵심소재 부품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탄성소재·부품 기술력 극대화 방안 등을 검토하고 관련 분야에 적극적인 지원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세미나에서 도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16개의 핵심전략과제와 탄성소재연구소 구축을 포함한 '탄성소재산업 고도화 사업'을 기획한다. `18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전 협의해 예비타당성 평가도 신청할 계획이며, 이 사업은 향후 `30년 대한민국 탄성소재산업을 연간 43조 원 규모 시장으로 성장하는 우리나라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자동차, 조선, 기계, 신발 산업에 활용되는 탄성소재의 기술개발 및 국산화를 통해 탄성소재 산업의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