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인터넷 유해정보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Clean 인터넷! 우리아이 지킴이' 학교학부모회 봉사단 발대식과 자녀의 인터넷 유해정보 노출에 대한 대처요령 교육을 18일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2016년 여성가족부 청소년 인터넷 유해정보 노출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성인용 영상물 접촉경험 청소년이 41.5%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해정보를 접하는 주된 경로는 인터넷 포털사이트(27.6%)와 인터넷 실시간 방송 및 동영상(19.1%), 인터넷 만화(17.8%)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소한의 기술적 안전장치인 청소년 유해정보차단SW가 설치된 가정은 23.2%에 불과했고 청소년 10명중 8명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으나 스마트폰용은 25.4%만 설치돼 있었다.
이렇듯 휴대용 전자기기로 인해 유해정보 노출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에 학교와 가정에서 청소년 유해정보 차단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부산학교학부모회총연합회 회원 662명 대상으로 진행되며 함께 진행되는 교육은 시민 누구나 참석해 들을 수 있다.
행사는 1부 'Clean 인터넷! 우리아이 지킴이' 학교학부모회 봉사단 발대식과 2부는 학부모의 청소년 유해정보 노출실태 이해도 제고와 유해정보차단 요령 자녀지도법을 교육한다.
이옥화 학부모 부산학교학부모회총연합회 회장 "발대식 개최 후 내년 4월말까지 가정에 유해정보차단SW 사용 독려 캠페인과 유해정보차단SW 기능 모니터링 활동, 인터넷 유해정보 감시와 신고활동 등 우리 아이들이 마음 놓고 인터넷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학교학부모회 임원진 여러분들과 함께 모든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학교별 방문해 학부모 대상 청소년의 유해정보 노출실태 안내와 유해정보차단SW 설치·활용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의 컴퓨터에 유해정보차단SW를 모두 설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학교학부모회 봉사단 발대식을 통해 청소년 인터넷 유해정보 부작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제고와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청소년 정보화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에서는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다사용 부작용과 청소년 유해정보 노출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해 `08년부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정보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유·아동과 청소년, 학부모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예방교육 및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