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왜 그렇게 인간에게 헌신적일까? 개는 왜 사람과 어울리기를 좋아할까? 주인이 집에 돌아올 때 왜 그처럼 주인을 반갑게 맞이할까?
수의사 헤리엇은 어릴 적부터 개에게 반해서 개의 성격과 행동에 큰 관심을 보이며, 위와 같은 질문을 가졌다. 비록 소나 말, 양이나 돼지의 병을 치료하며 평생을 보냈지만, 원래 그의 꿈은 개를 돌보는 의사였다.
이 책은 수의사 제임스 헤리엇의 연작 중 개에 관한 글 31편만 따로 엮어낸 것이다. 수십 년 동안 헤리엇은 아름답고 외딴 요크셔 지방의 골짜기를 돌아다니며, 가장 작은 동물부터 가장 큰 동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동물을 치료하고, 애정이 담긴 예리한 눈으로 관찰했다. 평범한 영국 시골 수의사의 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과 개의 공생관계를 그만의 훈훈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제임스 헤리엇 지음 / 1만 6000원 / 아시아 펴냄 / 46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