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이해하기 힘들던 증강현실 기술이 최근 포켓몬고 열풍을 타고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포켓몬고의 증강현실이 그러했듯 가상현실(VR)도 서서히 우리 가까이 올 날이 머지않았다.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 및 기기들이 최근 속속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가상현실이 우리 생활에 어떻게 적용될지 아리송한 게 현실이다.
당신이 만약 VR을 기사나 블로그 등의 글로만 간접 경험했다면, VR에 대해 너무 큰 기대를 갖거나, 반대로 부정적인 사례들로 인해 지레 걱정부터 할지 모른다. 이 책은 가장 안타까운 사례로 VR기기를 충분히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 간에 벌어지는 토론이라고 말한다. 곧 우리 생활에 깊숙이 침투하게 될 VR을 미리 알아보고 싶다면, 직접 접해보고 판단하라고 이 책은 권한다.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쉽게 구할 수 있는 카드보드형 VR기기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VR 콘텐츠가 꽤 많다. 장비 구입이 부담스럽다면 최근 오픈한 VR 체험방을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저자들은 가상현실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제시하는 한편, 현재 유튜브(구글)과 오큘러스(페이스북)가 겨루고 있는 가상현실 플랫폼 경쟁을 소개하는 등 가상현실의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
오컴(편석준, 김선민, 우장훈, 김광집) 지음 / 1만 4000원 / 미래의 창 펴냄 / 24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