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5일 열린 '전 유엔 사무총장 초청 간담회'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네티즌들이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에 주목하고 있다.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귀국 전부터 협력의사를 밝히며 '반기문 바라기'란 별명을 얻은 나 의원의 노력이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민망한 모양새가 됐다는 분석이다.
나 의원은 이미 새누리당 탈당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굳혔지만, 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가 보이지 않는 데다 반 전 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에 네티즌들이 나 의원의 다음 행보를 예의주시하며 "다음은 남경필이냐", "나경원 의원 줄타기 실패" 등과 같은 조소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