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해도 인정받지 못하고, 실력이 비슷한 동료가 먼저 승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력을 제대로 '인정받는 능력'이 부족한 당신에게는 바로 정치력이 필요하다.
정치력이란 남을 밟고 올라서는 권모술수가 아니라, 상처를 주거나 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나를 알리고 인정받기 위한 기술이다. 저자는 사내정치 및 비공식 네트워크에 필요한 소프트스킬(Soft Skill)'로서의 정치력을 강조한다. 이 책은 경영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사내정치야말로 인간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기술이며, 직무능력만큼 중요한 역량임을 알려준다.
특히, 저자는 모든 조직 내 관계에 반드시 존재하는 5개의 세력에 대한 분석과 공략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조직도에는 보이지 않지만 판의 흐름을 좌우하는 키맨(Key-man) △평소엔 정보망이 되고 유사시엔 안정망이 돼줄 보험 같은 아군 조력자(Aider) △아무리 싫어도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 상사(Boss) △우정으로 뭉치되 경쟁해서 물리쳐야 하는 관계 동료(Companion) △어수룩하다고 여기다 큰코다칠 수 있는 10년 후를 위한 장기투자 대상 후배(Back-up man). 이 5명과의 관계를 절묘하게 조절하는 방법을 익힌다면, 업무 외적인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모든 직장인들에게 매우 실용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이 책은 전한다.
현재 컨설팅 회사 티볼리컴퍼니 대표인 저자 정세현은 연세대학교와 영국 노팅엄 트렌트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정세현 지음 / 1만 5000원 / 책너머 펴냄 / 31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