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 비우는 게 트렌드다. '미니멀리스트', '미니멀라이프'란 말이 익숙한 요즘, 불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덜어내며 심플한 삶을 사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까워서, 또는 의욕이 안 생겨서 정리를 미루는 사람은 그보다 많다.
‘방 정리 마음 정리’는 정리 컨설턴트인 저자가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딱 맞는 최적의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정리와 심리학을 결합한 이 책은 단순히 방을 치우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다. 이 책이 주장하는 정리의 목적은 자신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최적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간혹 정리와 뒷정리를 혼동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정리에 겁을 먹는다. 쓰고 난 후 나와 있는 물건을 제자리에 집어넣는 게 뒷정리다. 근본적으로 쓸 물건을 남기고 필요 없는 물건은 버리는 것이 정리인데, 저자는 정리만큼 뒷정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하라 미와 지음 / 1만 3000원 / 카시오페아 펴냄 / 2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