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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칼럼] 탈모 치료의 정석

Dr. 홍의 무명초 이야기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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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복원기자 |  2016.11.15 10:20:57

탈모는 비교적 세계인에게 평등하다. 인종도, 국적도, 빈부도, 종교도, 신념도 가리지 않는다. 대략 인구에 비례한다. 한국은 1천만 명, 미국은 6천만 명, 중국은 2억 명 정도가 모발로 고민한다.

    

탈모 원인을 유전과 환경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지만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세부적으로는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젠, 두피 콜라겐, 영양결핍, 스트레스, 면역이상, 두피질환 등 사슴의 뿔처럼 다양하게 분화한다. 의학적으로 입증된 탈모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는 피나스테리드 및 두타스테리드, 미녹시딜, 트레티노인효모, 성장인자, 항산화제 및 미네랄 등이 있다.

탈모는 전 세계인에게 가장 일반적인 질환이지만 예방 백신이 없다. 나라마다. 지역마다 독특한 예방법과 치료법이 난무하는 이유다. 치료법에는 의학적인 방법, 비의학적인 방법이 있다. 또 민간요법도 있다.

 

하늘의 별처럼 많은 치료법이 춤추는 탈모 시장에서는 명의(名醫)도 많다. 소문난 사람 중에는 의사도 있고, 민간요법 신봉자도 있다. 필자는 탈모치료 명의로 자리 잡는 방법을 단순하게 생각한다. 모낭의 건강도를 확인한 뒤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먼저, 모낭의 상태다. 모낭은 털주머니다. 진피 속 모근을 둘러싸고 영양을 제공한다. 머리카락 성장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모낭에는 모근이 1~3개가 있다. 모근의 집인 모낭이 튼실하면 모발 재생이 쉽다. 그러나 모낭이 튼튼하지 못하면 모근이 살 여건이 악화된다. 모낭이 건강하지 못할수록 탈모치료는 어려워진다. 특히 모낭이 없으면 모발을 재생시킬 수는 없다. 황무지에 씨를 뿌리는 것과 같다. 이 경우는 모발이식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다. 따라서 모발 재생치료는 하지 않는다.

 

다음, 의학적으로 입증된 치료법 선택이다.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법과 민간요법의 차이중 하나는 객관성이다. 의학적 치료법은 임상을 통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것이다. 민간요법에서도 성공 사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특수한 사례를 많은 사람에게 적용하는 데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특수한 성공 사례가 아닌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때 의학적으로 인정된다.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탈모치료 방법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게 한다. 물론 의학적 치료도 100% 성공은 무리다. 탈모치료도 그렇다. 그러나 치료 확률이 대단히 높다. 무엇보다 확인되지 않은 카더라 통신이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보다는 치료 성공 확률이 분명하게 치솟는다.

  

글쓴이 홍성재 의학박사/웅선클리닉 원장

의학 칼럼리스트로 건강 상식을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살가움과 정겨움이 넘치는 글로 소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저서로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탈모 11가지 약으로 탈출한다’, ‘진시황도 웃게 할 100세 건강비법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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