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보인다’는 다양하게 발전해온 현대 과학기술의 역사와 특징을 간결하게 정리한 책이다. 특히 서양의 과학기술 역사와 동아시아 전통 과학기술의 역사를 간추려 분야별로 서술함으로써 현대과학의 융합을 위한 통섭의 자료를 제공한다.
이 책은 크게 과학의 역사와 동아시아 과학으로 나눠 목차를 구성했다. ‘과학의 역사’의 1장 뉴턴 과학의 완성은 문명의 시작부터 인쇄술, 화포 개발, 항해술, 영국 산업혁명까지의 과학을 살펴본다. 2장 산업혁명과 열역학은 산업혁명 이후에 생산된 자동차, 비행기, 인공위성, 통신 등을 다룬다. 3장 분자의 화학반응은 물감(염료), 비료(유기농업), 항생제(제약), 백신, 합성섬유와 플라스틱을 언급한다. 그리고 4장에서는 전자기력을, 5장에서는 원자력과 소립자를 설명한다.
‘동아시아 과학’에서는 동아시아의 전통과학과 한·중·일의 근대과학을 정리했다. 여기에 한의학의 형성과 한·중·일 한의학의 특징을 살펴보며 동아시아 과학의 의료술에도 주목한다.
저자는 서양과 동양, 전통과 미래를 통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도래할 네트워크 지식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과학기술 교양서로 이 책을 썼다.
양재승 지음 / 1만 7000원 / 식안연 펴냄 / 29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