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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18민주화운동의 의인 조비오 신부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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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성미연기자 |  2016.09.21 16:52:51

▲21일 오전 광주 시민사회 원로인사인 천주교 광주대교구 조철현(세례명 비오)신부가 선종해 광주 북구 성요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임시 분향소에 촛불이 켜져 있다. (사진 = 연합뉴스)


5ㆍ18민주화운동의 최전선에 섰으며, 평생을 민주화ㆍ통일 운동에 헌신한 조비오(본명 조철현) 신부가 21일 오전 3시 20분 지병인 췌장암으로 선종했다. 향년 78세.


광주 동구 천주의 성요한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했으나 말기암으로 암세포가 간과 방광 등 전이돼 회복하지 못했다.
 
1938년 광산구 본량면에서 태어난 조 신부는 1969년 사제 서품을 받고, 전남 나주와 광주 계림동 성당 등에서 주임 신부로 사목활동을 펼쳐왔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수습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옥고를 치르는 등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다. 조 신부는 지난 2006년 8월, 38여년 간의 사목활동을 마친 뒤 5·18기념재단 초대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소화자매원 이사장, 광주·전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를 맡아 소외된 이들과 통일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2006년 사목생활에서 은퇴한 뒤 소화자매원에서 여성정신질환자들의 복지향상에 노력하는 등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해왔다.


2008년에는 국내에서 28번째로 고위 성직자 품위이자 교황의 명예 사제인 ‘몬시뇰’에 임명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광주 북구 임동성당 지하강당에 마련됐다. 고인은 오는 23일 전남 담양군에 있는 천주교공원묘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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