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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칼럼] 탈모치료 성공률 95%의 진실

Dr. 홍의 무명초 이야기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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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복원기자 |  2016.09.13 10:05:21

탈모치료 명의의 비결은 첫째가 모낭의 존재여부  확인이고, 둘째가 운이다. 모발에 대해 깊이 알고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치료를 잘하는 게 당연하다. 또 탈모인 중에는 빠르게 머리카락이 회복되는 사람도 있고, 느리게 모발이 나는 사람도 있다. 모발 회복이 잘 되는 고객을 만나는 것도 의사의 행운이다.

 

두 가지 요인 외에 하나를 더한다면 정직함이다. 탈모 치료에 대해 아는 것을 안다고 말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진실함이다. 탈모 원인은 대부분 밝혀졌다하지만 인체는 지극히 오묘하고 신비하다. 극히 일부는 아직도 베일에 싸여있다. 의사는 신()이 아니다. 대부분은 알지만 만에 하나 알지 못하는 것도 있다.

 

주위에서는 필자의 탈모 치료 성공률에 대해 놀라는 눈치다. 100명 중에 95명 정도가 치료되는 까닭이다. 가끔 비결을 묻는 동료들이 있다. 비법은 단순하다. 머리카락이 회복될 사람만 치료하는 것이다.

 

탈모인과의 첫 만남에서 말한다. “모낭이 튼실하면 모발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 모낭이 아니면 머리카락 회복은 어렵습니다.” 의사가 할 수 있는 게 있고, 할 수 없는 게 있음을 설명한다. 막연히 치료 받으면 좋아집니다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아는 것만 안다고 말한다. 이것이 고객을 위한 진심이고, 진정으로 아는 것이다.

 

공자가 제자 자로에게 아는 게 무엇인지 가르쳐 주겠다며 말했다. “지지위지지(知之爲知之) 부지위부지(不知爲不知) 시지야(是知也).”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라는 의미다.

 

필자의 탈모 치료 방법은 모발이 날 가능성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다. 머리카락 회복은 모낭이 살아 있을 때 가능하다. 모낭이 없으면 치료 되지 않는다.

   

모낭은 모근을 보호하고 키우는 집이다. 모낭에는 1~3개의 모근이 존재한다. 한국인의 절반 가량은 1개의 모근만 있다. 진피 속의 모근을 감싸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모낭은 한선, 피지선, 기모근, 모유두 등으로 구성되고 표피층에 연결되어 있다. 모낭은 관 모양으로 아래 부분이 부풀어 모구부를 감싸고 있다. 모근은 모낭 안에서 모발로 자라나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 사이클의 일생을 산다.

 

유아는 엄마 품에서 안정되게 자랄 수 있다. 모근에게 모낭은 엄마의 품이나 마찬가지다. 모낭이 손상됐으면 모발재생이 안 되는 이유다. 또한 탈모가 되었어도 모낭이 건강하면 모발이 회복되는 이유다.

 

머리카락 재생은 의학적으로 검증된 약품으로 가능하다. 필자는 식약처 등에서 승인한 약품과 함께 항산화제와 성장인자를 두피에 도포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그 결과 95%의 치료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5%는 모발이 나지 않는다, 그 이유를 모른다. 경험상, 이론상 모낭이 튼실해 모발이 나야 하는 데 100명 중 5명쯤은 머리카락이 회복되지 않는다. 첫 상담에서 말한다. “모낭이 존재하고 열심히 치료하면 탈모는 치료됩니다. 하지만 5%는 모발 회복이 안 됩니다. 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95% 빛에 가린 5%의 어둠이다. 5%의 아쉬움을 풀어야 하는 게 필자의 숙제다.

 

글쓴이 홍성재 의학박사/웅선클리닉 원장

의학 칼럼리스트로 건강 상식을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살가움과 정겨움이 넘치는 글로 소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저서로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진시황도 웃게 할 100세 건강비법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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