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광주시, 일본뇌염 첫 환자 발생…주의 당부

30일,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확인

  •  

cnbnews 박용덕기자 |  2016.08.31 11:19:53

광주광역시는 지난 30일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모기 기피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환자는 서구에 거주하는 A(51)씨로, 지난 15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으며 이후 의식저하 등 신경과적인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동 환자에 대한 확진검사를 통하여 일본뇌염 환자로 최종 판정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고 치사율이 30%에 달한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유행예측 사업 결과에 따라 지난 4월과 7월에 각각 주의보(4.3.)와 경보(7.11.)를 발령한 바 있다.
 
이에 광주시에서는 하절기 방역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 동물축사와 물 웅덩이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로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 서식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소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자외선 등 발생램프로 해충을 유인해 박멸하는 친환경 해충유인살충기 339대를 가동하고 있으며, 259대 추가 설치 진행 중으로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10월까지는 모기장, 에어로졸, 전자매트 등 기구를 이용하고, 작은빨간집모기의 경우 주로 밤 시간에 흡혈활동을 하므로 야간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바깥활동을 할 때는 밝은 색의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입고,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있어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어린이는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므로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권고했다.

한편 19세 이상 성인은 일본뇌염 예방접종 권장 대상이 아니지만 논 또는 돼지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 거주자 및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은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유료로 접종하는 것이 좋다.
 
정순복 시 건강정책과장은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하고 불필요한 야간 야외활동 등을 자제하기를 바란다”며 “특히 고령자에게서 발생이 많은 만큼 어르신들의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