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신상 공개로 문제가 된 강남패치 운영자가 검거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불특정 다수의 사진과 함께 이들의 실명, 나이 등 신상정보와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을 SNS에 유포한 정 모(24·여) 씨를 30일 불구속 입건했다.
정 씨는 지난 5월부터 2달간, ‘강남패치’로 이름 지은 자신의 SNS 계정에 ‘사생활이 문란하다’, ‘재벌가로부터 정기적으로 돈을 받는다’는 등 100여 명에 대한 허위사실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자들의 신고로 계정 사용이 정지되자 30여차례에 걸쳐 계정 이름을 바꿔가면서까지 범행을 이어갔다.
정 씨는 강남 일대의 유흥가에서 들은 소문을 바탕으로 글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쇼핑몰 모델 일과 단역 배우로 일한 경력이 있고, 석 달 전부터 한 회사 임시 사무직으로 근무 중이었다.
한편 한남패치 운영자도 불구속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