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장이 된 당신, 사장 행세하지 말고 진짜 사장이 되라고 이 책은 충고한다. 많은 리더가 두려움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권위적으로 행동한다. 자신의 부족한 점이 드러날까 봐 과도하게 권위를 행세해 존경받으려는 마음 때문이다.

2013년 크로노스 인사관리컨설팅사가 내놓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적이 좋지만 가혹한 상사와 사람은 좋지만 실적이 미흡한 상사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 묻는 질문에 평사원 75%가 전자를 골랐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방식은 사람들의 마음을 멀어지게만 할 뿐이다. 저자는 권위나 존경은 전문성과 성과에 따라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자신의 실무 능력을 맘껏 뽐내야 할까? 기업은 단체전 경기에 출전한 팀과 같다. 하지만 많은 신임 리더들은 아직도 자신이 개인전에 출전한 선수처럼 행동한다. 직원들과 경쟁하듯 능력을 뽐내거나 일을 혼자 끌어안고 해결하는 것도 능사가 아니다.

이 책은 불안감을 이겨내고 평판을 관리하는 방법부터 직원관리, 회의 진행, SNS 인맥관리, 효율적인 업무처리 방식부터 다양한 통계자료와 미래 분석까지, 젊은 리더가 숙지해야 할 정보들을 담았다.

린지 폴락 지음 / 1만 4800원 / 부키 펴냄 / 30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