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엔 육아를 지옥에 비교할 만큼 아이 키우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오늘도 아이와 힘겨루기를 하며 감정의 널뛰기를 경험한 엄마라면 감정 리더십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 육아가 전쟁이 돼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대표적인 이유는 한국에 공동체 문화가 사라지면서 아이 키우기가 오로지 엄마의 몫이 됐기 때문이다. 아이들끼리 놀이터에 나가 놀 수도, 가까이에 잠깐씩 봐줄 다른 식구도 없으니 아이의 욕구에 대응하고 감정 분출을 받아주는 것은 전적으로 엄마 몫이 됐다.

우울한 엄마, 화난 엄마, 슬픈 엄마는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현직 유치원 원장이자 상담사이기도 한 저자는 수많은 엄마를 상담한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엄마들을 '헬 육아'의 늪에서 건져 행복한 육아의 길로 인도하는 길은 엄마의 감정 다스리기에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최경선 지음 / 1만 3800원 / 라온북 펴냄 / 21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