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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칼럼] 쓰키다시와 탈모치료

Dr. 홍의 무명초 이야기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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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복원기자 |  2016.08.16 14:49:57

잘 사는 방법 중 하나는 단순함이다. 단순하면 이해하기 쉽고, 설득하기 쉽고, 실천하기 쉽다. 반면 복잡하면 이해하기 어렵고, 설득하기 어렵고, 실천하기 어렵다. 스트레스도 단순하면 적고, 복잡하면 는다.

 

행복의 길로 가는 방법 중 하나가 단순함이다. 이 명제가 맞지 않는다 해도 최소한 복잡함은 아니다. 그런데 단순하면 부족한 느낌도 든다. ‘이 꽃피는 사회에서는 더 주는 이 미덕이다. 세일즈 경쟁도 치열한 시대에는 아예 덤 문화가 당연하게 보여지기도 한다.

 

이 당연한 권리처럼 여겨지는 게 일식의 쓰키다시. 정확한 일본어 표기는 츠끼다시(つきだし)’. 본 음식인 회가 나오기 전에 제공되는 여러 밑반찬이고, 부대 음식이다. 일식인 회는 일본 음식이고, 츠끼다시(つきだし)는 일본어지만 덤 문화는 우리나라의 것이다.

 

쓰키다시는 부산이 원조다. 횟집 경쟁이 가열되면서 에 앞서 밑반찬과 음식을 , , 제공하는 쓰키다시 음식 문화가 탄생하였다. 그렇다면 쓰키다시를 좋은 우리말로 바꿀 필요도 있다.

 

음식 문화에서는 ‘쓰키다시가 미덕이다. 그러나 질병 치료 등 많은 부분은 단순함이 더 좋을 수 있다. 탈모 치료도 단순한 게 바람직하다. 탈모 치료의 원리와 방법은 간단하다. 필자의 경우, 성장인자와 항산화제를 두피에 주입하고, DHT 억제 약물 복용, 모발 영양제 복용이나 도포를 하면 끝이다.

 

어떤 고객은 간단함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다. 한 번 치료받고 오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는 본 치료 못지않게 주변부 서비스에 익숙해진 결과다. 머리카락 감겨주고, 두피 마사지 하고, 그럴듯한 장비로 휴식을 취하게 하는 등의 행위다.

 

그런데 의사와 고객에게 근본은 단순하다. 치료가 되게 하는 것이다. 탈모 병원에서는 모발을 나게 해야 한다. 복잡한 주변부 서비스 보다 단순한 치료 행위에 전념할 때 더욱 효과적이다.

 

탈모치료의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DHT 억제이다. 둘째, 모발 줄기세포 활성화다. 셋째, 두피 혈류량 증가와 영양분 공급이다.

 

일식에서는 쓰키다시가 회 못지 않게 맛 있어야 한다. 탈모치료 병원에서는 단순하다. 모발이 나야 정답이다. 병원에서 많은 서비스는 받으면 좋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핵심은 모발이 나는 것이다.

 

글쓴이 홍성재 의학박사/웅선클리닉 원장

의학 칼럼리스트로 건강 상식을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살가움과 정겨움이 넘치는 글로 소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저서로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진시황도 웃게 할 100세 건강비법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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