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8.16 11:21:21
강원발전연구원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연구원 6층 중회의실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수전해 수소제조기술'를 주제로 정책강좌를 마련한다.
강원발전연구원 전 직원과 강원도교육청, 도·시·군 관계 공무원, 유관기관 등이 참석하는 이날 정책강좌에서 김창희 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가 특강한다.
특강은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개발 경쟁이 본격화 한 가운데 재생에너지의 에너지 저장으로써 수전해의 역할 및 향후 연구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리협정 체결로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가별 자발적 기여방안(INDC)을 제출했다.
한국도 203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BAU, 8.5억톤) 대비 37%를 감축목표로 설정하는 등 세계적으로 산업계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온실가스 감축 수단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의 경쟁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수전해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수소는 산소와 반응해 순수한 물만 배출하기 때문에 운송용뿐만 아니라 정치형등 산업계 전반에 청정 에너지원으로써 각광 받고 있다.
하지만 수소를 제조하는 기존의 많은 방법들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수반돼 있어 제조 단계에서 청정성이 확보되는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수전해 기술은 전기에너지를 인가해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수소와 그 부산물로 산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현재 수전해 수소제조 기술은 크게 고체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알카라인 수전해, 고온수증기 전기분해가 있다.
만일 사용하는 전기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와 같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면 에너지 생산 및 소비의 전주기적 청정 순환체계가 가능하게 된다.
또한 수소는 이산화탄소를 메탄, 개미산, 에탄올 등 합성탄화연료로 변환할 수 있는 우수한 화학물질이어서 탄소 자원화 등에 있어 핵심 반응 물질이다.
김창희 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는 이날 특강을 통해 주요 수전해 기술들에 대한 특징과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재생에너지의 에너지 저장으로써 수전해의 역할과 향후 연구개발 방향 등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