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사진 = 연합뉴스)
최양락 라디오 하차를 두고 뒤늦게 논란이 일어났다.
방송익 최양락이 14년간 진행해온 MBC 표준FM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에서 지난 5월 하차했다. 이와 관련해 외압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돼 뒤늦게 논란이 일고 있다.
최양락 아내 팽현숙은 1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의 간판 코너였던 정치 시사 풍자가 갈등의 씨앗이었다며 외압에 의한 하차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팽현숙은 최양락이 이제 백수라며 자신의 가게 주차장 관리를 하며 지낸다는 근황도 전했다.
이를 통해 외압설이 불거진 가운데 MBC 측이 공식입장을 통해 해명하고 나섰다.
19일 MBC 라디오국 측은 "최양락에게 예우를 갖춰 개편 사실을 통보하도록 했다. 그러나 본인이 연락을 끊고 잠적해 방송을 펑크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린 감사패를 준비하고 최양락이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도록 기다렸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최양락에게 피해가 갈까봐 개인사정으로 하차했다고 발표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최양락은 지난 2002년 4월부터 2016년 5월까지 MBC 표준FM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를 진행했다. 하지만 "다음주 월요일 생방송으로 돌아올게요"라는 말을 남긴 채 라디오에서 하차해 의문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