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성의 로망은 S라인이다. 영어 알파벳을 차용한 S라인은 호리병 체형이다. 앞에서 보았을 때는 I자 형태이고, 옆에서 보면 S자 모습이다. 이 체형은 가슴과 힙이 강조된다. 몸매가 탄력 있고, 굴곡 있게 보인다. S라인 여성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이유다. 그렇기에 S라인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부각시키는 체형으로 인식된다. 이를 위해 헬스를 하고, 하이힐을 신고, 다이어트도 한다.
하지만 S라인을 빚기 위한 방법은 자칫 몸에 무리가 될 수 있다. 굽 높은 하이힐은 척추에 부담을 준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인 운동도 지나치면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식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는 자칫 영양 부조화를 부를 수 있다.
S라인을 얻기 위한 비결은 꾸준한 운동과 고영양 음식 제한이다. 그런데 이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일부 사람은 짧은 시간에, 적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보려고 한다. 아예 굶다시피 한다. 이 경우 영양 부족으로 탈모를 부를 수도 있다. 다이어트로 영양분 불균형이 일어나면 두피가 직격탄을 맞는다.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두피에 영양 공급이 적어지고, 혈액의 점성도 높아진다. 모발은 모세 혈관을 통해서 영양공급을 받는다. 반복적이고 무리한 다이어트는 모발에 가는 영양분 통행을 지장을 줘 탈모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또 반복된 다이어트는 기초 대사량 저하와 비만도 부른다.
젊은 여성에게 탈모가 발생하면 다이어트 유무를 먼저 확인하는 게 좋다. 다이어트에 의한 탈모는 치료 결과가 좋고, 재발률도 적다. 그러나 다이어트 유혹은 떨치기 쉽지 않은 게 문제다.
S라인 몸매는 심리적으로, 건강적으로 좋다. 하지만 지나친 다이어트는 거식증이나 요요현상의 후유증의 원인이 된다. 또 탈모도 일으킬 수 있다. 그렇기에 다이어트 는 성공 공식을 꼭 실천하는 게 좋다. 다이어트 성공 공식은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영양분 섭취다. 그러면 S라인 몸매도 만들고 탈모 걱정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글쓴이 홍성재 의학박사/웅선클리닉 원장
의학 칼럼리스트로 건강 상식을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살가움과 정겨움이 넘치는 글로 소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저서로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진시황도 웃게 할 100세 건강비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