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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시니어, 일과 놀이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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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하나기자 |  2016.07.18 17:21:28


‘논다’라는 의미는 인간에게 매우 중요하다. 녹록치 않은 현실에 부딪쳐 돈 버는 일에만 온 신경을 쓰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놀이는 배부른 소리로 들릴지 모른다.


하지만 ‘시니어, 일과 놀이에 빠지다(다음생각 펴냄)’의 저자 박정애는 일과 놀이를 하나로 생각했다.  노는 것도, 일하는 것도 혼자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 혼자 노는 것은 재미없다. 함께 놀아야 신난다. 저자는 또래인 중년들과 함께 노는 방법을 연구했다.


“100세 시대에 앞으로 50년 동안 무엇을 하고 놀까?” 고민하다 홍삼 제조기 판매회사인 ‘홍가원’을 2003년 설립했다. 회사 설립 후 모든 것이 마음대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힘들 때도 있었다. “사업을 계속해야 하나?” 하고 고민도 했다. 하지만 99세 정년 회사를 만들었다.


저자는 책에서 사업 시작 배경부터 창업 후 회사 운영을 하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내용들을 재미있는 일화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사업 성공 스토리를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영업비밀이라고 할 수 있는 마케팅, 홍보 방법까지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유는 혼자만 사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녀는 말한다. “중년은 앞으로 길면 50년은 더 살아야 한다. 그런데 퇴물 취급 되는 경향이다. 중년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 자신감을 얻고, 평생 수입과 평생 놀이를 안내하고 싶다”고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저자가 세운 ‘홍가원’에는 몇 가지 특별한 것이 있다.
첫째, 식사 문화다. 창업 후 10년 이상 직원들은 물론 지나가다 들른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하루 평균 80명(직원 40명, 외지인 40명) 정도의 식사를 제공한다. 저자는 “남들은 돈을 들여 무료 급식도 한다. 나는 돈 벌면서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어르신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고, 세일즈맨들의 점심을 해결해 주니 사회에도 얼마나 큰 기여인가”라며 식사 문화의 배경을 설명한다.


둘째, 인사 구호다. 이 회사의 인사 구호는 매년 바뀐다. 2015년은 ‘칭찬’이고, 2014년은 ‘친절’이었다. 2013년 ‘열정’, 2012년 ‘화합’, 2011년 ‘도전’이었다. 시대 상황과 시장 여건을 고려해 그 해의 최우선 목표로 삼은 구호다. 2016년은 ‘협동’으로 하고 있다. 이처럼 즐기며 돈도 벌 수 있는 독특한 회사 문화를 이뤄나가고 있다.


‘시니어, 일과 놀이에 빠지다’는 명퇴, 정년, 실직으로 힘들어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꿈을 심어주기 위함은 물론이며, 인생 후반기를 알차게 보내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애 지음 / 1만 5000원 / 다음생각 펴냄 / 2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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