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목적은 즐거움이다. 책 읽는 자체가 즐겁고, 지식을 얻는 즐거움도 크다. 그런데 또 다른 즐거움은 비판적 사고를 얻는 것이다. 비판적 사고는 근거를 찾고 다른 면에서 생각도 하는 것이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까지 반성하는 태도로, 생각당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 형성이다.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문제를 읽는 행위만 의미하지 않는다.
읽는다는 것은 곧 생각한다는 의미다. 읽는다는 것은 추리한다는 뜻이며, 비교 평가한다는 의미다. 읽는다는 것은 이전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것과 비교하여 차이점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책읽기를 통해 생각과 사고의 깊이를 높이고 다르게 생각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중의 하나가 ‘생각읽는 독서의 힘’이다. 공무원으로 일곱 살 딸을 키우는 주부 김지연이 쓰고 다음생각에서 출간했다.
저자가 그동안 많은 책을 읽으면서 경험했던 내용을 이 책을 통해 보여준다. 독서를 통해 생각이 바뀌고, 환경이 바뀌며, 인생이 바뀌어가는 과정을 겪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 방법과 과정을 책에 담았다. 저자는 “책은 생각의 힘을 길러주고, 책을 읽는 만큼 삶은 성장한다”고 말한다. 독서는 같은 상황에서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힘,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고 해석할 수 있는 눈을 갖게 한다. 저자도 이 같은 말을 한다.
김지연 지음 / 1만 2800원 / 다음생각 펴냄 / 228쪽